▲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경찰이 대장동 특혜 의혹을 뭉개고 있다”며 서울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를 항의 방문했다.
 
7일 오전 11시 김 원내대표와 같은 당 김도읍, 김형동, 추경호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국수본을 찾았다.
 
김 원내대표는 ‘성남 대장동 특폐비리 특검 수용하라!’ ‘특검을 거부하는 이가 범인이다, 진짜 몸통은 설계한 이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바닥에 앉아 남구준 국수본부장 면담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에 대해 “경찰이 뭉개기를 해왔는데 이런 형대로 계속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의 이날 항의방문 배경은 앞서 경찰청이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뭉갰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서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경찰 수사에 대해 “고의로 지연하거나 뭉개기 수사를 하고 있다. 정권에 줄 댄 고위급 정치 경찰들에게 경고한다”며 “훗날 특검에 의해 경찰의 직무유기가 드러날 경우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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