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이재명 닉네임 사용자에 답변 안 달다가
‘혹 제 이름 때문에 답 안하나’ 묻자 “그렇다”
“연예인 쇼는 봐도 문재인 쇼, 재미없어 안봐”
22일 홍 의원이 청년들과 소통을 위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코너에는 “누가 제일 싫으세요?”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질문자는 홍 의원에게 1번 ‘문재인 대통령’, 2번 ‘이재명 후보’, 3번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 4번 ‘모두다’라는 보기를 제시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이재명”이라고 짧게 답했다.
지난 15일 청문홍답에서도 A씨가 ‘혹시 제 닉네임 때문에 답변을 안 달아 주시는 건가요’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그러자 홍 의원은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A씨의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다.
또 이번 대선 후보들과 관련해 B씨는 ‘이재명은 말 그대로 베네수엘라 급행열차급의 포퓰리즘의 끝이라 절대 선택할 일이 없지만, 윤석열의 행보를 보면 저게 어떻게 대선후보인가 싶다. 두 후보 다 비리 의혹이 가득한데 이럴 땐 어떻게 들여다봐야 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 의원은 “그래서 비리 대선에는 참여 못 하겠다고 한 겁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지난 21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제 2회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서도 “연예인 쇼는 봐도 문재인 쇼는 재미없어 안 본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청문홍답에서 C씨가 ‘오늘 대통령과의 대화 어떤 시각으로 보셨습니까’라고 질문한데 따른 홍 의원의 답변이다.
한편, 홍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이후 2030 청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인 ‘청년의 꿈’을 개설해 직접 지지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으며 ‘준표형’이라는 닉네임으로 직접 답변을 달고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김찬주 기자
ckswn@today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