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이재명 닉네임 사용자에 답변 안 달다가
‘혹 제 이름 때문에 답 안하나’ 묻자 “그렇다”
“연예인 쇼는 봐도 문재인 쇼, 재미없어 안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 사진=뉴시스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이라고 밝혔다.
 
22일 홍 의원이 청년들과 소통을 위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코너에는 “누가 제일 싫으세요?”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질문자는 홍 의원에게 1번 ‘문재인 대통령’, 2번 ‘이재명 후보’, 3번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 4번 ‘모두다’라는 보기를 제시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이재명”이라고 짧게 답했다.
 
지난 15일 청문홍답에서도 A씨가 ‘혹시 제 닉네임 때문에 답변을 안 달아 주시는 건가요’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그러자 홍 의원은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A씨의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다.
 
또 이번 대선 후보들과 관련해 B씨는 ‘이재명은 말 그대로 베네수엘라 급행열차급의 포퓰리즘의 끝이라 절대 선택할 일이 없지만, 윤석열의 행보를 보면 저게 어떻게 대선후보인가 싶다. 두 후보 다 비리 의혹이 가득한데 이럴 땐 어떻게 들여다봐야 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 의원은 “그래서 비리 대선에는 참여 못 하겠다고 한 겁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지난 21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제 2회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서도 “연예인 쇼는 봐도 문재인 쇼는 재미없어 안 본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청문홍답에서 C씨가 ‘오늘 대통령과의 대화 어떤 시각으로 보셨습니까’라고 질문한데 따른 홍 의원의 답변이다.
 
한편, 홍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이후 2030 청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인 ‘청년의 꿈’을 개설해 직접 지지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으며 ‘준표형’이라는 닉네임으로 직접 답변을 달고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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