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경비사령부군악대가 2019년 12월1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78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독립군가를 합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수도경비사령부군악대가 2019년 12월1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78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독립군가를 합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왜구를 한국과 중국 및 서태평양에서 완전 구축(驅逐)하기 위하여 최후 승리까지 혈전(血戰)한다.”
 
국가보훈처가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 제80주년 기념식’을 오는 1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따라 외부인사 초청을 최소화한 가운데, (사)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회장 이형진) 주관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진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이 ‘대일선전성명서’를 낭독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기념식을 마친 뒤에는 김희곤 전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이 ‘한국광복군 창군과 대일 선전포고 배경’에 대해 학술강연이 이어진다.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80주년 기념일을 맞아 자유·평등·평화의 신념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산화하신 한국광복군과 독립유공자들의 독립정신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일제가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여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자, 1941년 12월10일 김구 주석과 조소앙 외무부장 명의로 ‘대일선전성명서’를 발표해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했다. 이후 한국광복군은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전하여 국제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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