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여론조사…윤석열 41.4%이재명 36.2%·안철수 9.6%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각 대선 후보 캠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각 대선 후보 캠프
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대선 후보 간 다자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까지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달 둘째주 15%대에서 셋째주 9%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이달 14~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이달 둘째주 대비 6.2%p 상승한 41.4%를 기록했다.

KSOI 조사에서 윤 후보가 40%를 상회한 것은 지난해 12월 10~11일 조사(42.0%) 이후 5주 만에 처음이다.

반면 이 후보는 1.4%p 하락한 36.2%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에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1%p) 이내인 5.2%p로 확인됐다.

앞서 이달 7~8일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37.6%, 윤 후보가 35.2% 등을 기록해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이달 둘째주 15.1%에서 5.5%p 하락한 9.6%로 집계됐다. 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6%, 새로운 물결의 김동연 후보는 0.9%의 지지율을 보였다.

올해 대선을 ‘정권 심판론(현 정권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으로 본다는 응답자는 50.3%에 달했다. ‘정권 재창출론(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으로 보는 응답자는 36.5%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은 무선 휴대전화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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