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세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건진 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가 국민의힘 선대본부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윤 후보의 메시지와 일정 등 선거운동 전반에 관여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이에 "선대본부 전국네트워크위원회는 전씨를 고문으로 임명한 바가 전혀 없다"며 "전씨가 무속인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며 사단법인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으로 있다"라고 부인했다. 다만 "해당 인사가 전국네트워크위원회에 몇 번 드나든 바는 있다"고 인정했다.
윤 후보도 이날 취재진과 만나 "제가 당 관계자에게 그분을 소개 받아서 인사를 한 적이 있는데, 스님으로 알고 있고 '법사'라고 들었다"면서도 "직책은 전혀 맡고 있지 않고 일정·메시지 관여 기사는 참 황당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해당 보도에 대해 "전 사실이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면서도 "21세기 현대사회이고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샤먼이 (국정)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에 오차 범위 내 5.6%p 우세
- 안철수 “단일화 생각 없다…새시대 맏형은 바로 나”
- 추미애, 야당 비판위해 ‘세월호 참사’ 인용…“역겹고 구역질나”
- 국민의힘, “이준석 사퇴” 요구...윤석열 갈등 ‘점입가경’
- 윤석열·이준석 불안한 화해...“사실상 오월동주”왜?
- “공산당 싫어요” 정용진이 쏘아올린 “멸공”…정치권 ‘멸치·콩’ 구매 챌린지
- “미접종자 장도 못봐”…대형마트 방역패스에 반발 가중
- 김필례, 고양시 숙원사업 윤석열 후보에 전달
- 재판부, '김건희 7시간 녹취록' 일부 방송 허용
- “단일화 없다”는 안철수·윤석열...내부선 검토 목소리
- 윤석열, 대선 후보 다자 대결서 이재명에 5.2%p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