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체 예비역 장성 2200여명 중
절반 이상 특정 대선후보 지지는 이례적
전직 국방장관·참모총장 등 대장만 74명

▲ 대한민국 예비역 장성들이 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찬주 기자
▲ 대한민국 예비역 장성들이 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찬주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육·해·공군과 해병대 및 여군 등 각 군에 소속돼 있던 1300여명의 예비역 장성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직 국방부장관 12명과 예비역 대장을 포함한 장성들은 2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당당한 진짜 평화’ 등의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국선언을 통해 윤 후보를 지지했다.
 
우리나라 전체 예비역 장성은 모두 2200여명으로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체 예비역의 절반 이상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예비역 장성들은 “문재인 정권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유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과 정권교체의 간절함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당한 진짜 평화를 통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윤석열 후보의 안보관을 지지한다”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진 시국선언문에서는 북한정권과 북한군을 주적으로 명확하게 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자위권적 선제타격, 사드 추가 배치 등 3축 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지난 5년 동안 북한에 굴종적 자세와 거짓평화로 우리 군을 무력화시켰다”며 “자위권적 선제 타격, 사드 추가 배치 등 3축 체계 강화를 약속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며, 정권교체만이 주권 회복과 헌법을 수호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윤 후보지지 선언에 참여한 예비역 장성 중에는 전직 국방장관 12명, 전직 참모총장 34명 등 예비역 대장만 74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