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여의도 당사에서 본부장단 회의를 급히 열어 야권 단일화 이후 선거 전략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한 관계자는 걸려오는 기자들의 전화에 “지금 회의중이니 전화를 못 받는다”며 “입장 내는 일정이 정리되면 브리핑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윤후보와 안 후보는 전날(2일) 마지막 법정 TV토론이 종료된 후 강남 모처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 후보는 3일 오전 8시 국회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와 저) 우리는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뜻을 함께한 것과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를 이룬데 대해 체감되는 규모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의 지지율은 1% 내외인 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5~8%를 보인 바 있어서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불과 엿새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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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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