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회동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회동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성사되지 않을 것처럼 보이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급히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여의도 당사에서 본부장단 회의를 급히 열어 야권 단일화 이후 선거 전략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한 관계자는 걸려오는 기자들의 전화에 “지금 회의중이니 전화를 못 받는다”며 “입장 내는 일정이 정리되면 브리핑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윤후보와 안 후보는 전날(2일) 마지막 법정 TV토론이 종료된 후 강남 모처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 후보는 3일 오전 8시 국회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와 저) 우리는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뜻을 함께한 것과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를 이룬데 대해 체감되는 규모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의 지지율은 1% 내외인 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5~8%를 보인 바 있어서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불과 엿새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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