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 기자
news1@todaykorea.co.kr
기자페이지
1일 <투데이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JMS 측은 오는 2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정명석 교주의 무죄를 주장하는 JMS 금산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장소는 토지대장상 금산군이 소유하고 있는 곳으로, 다음달에는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열리는 장소이다.
문제는 금산군이 해당 광장이 다른 단체들에게는 10월까지는 공사중인 관계로 이용이 어렵다고 공지했지만, JMS에게는 이용 허가를 내줬다는 점이다.
금산군 인삼약초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광장은 10월 넘어서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라 사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금산군이 소유하고 있는 광장에서 JMS가 오는 2일 집회를 예고한 바 있는데 이들은 어떻게 광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군청 관계자는 “JMS는 우리에게 연락하기 전에 경찰에 집회신고를 했다. 문화예술 축제로 집회신고 한 것으로 아는데, 정확히 어떤 내용으로 신청했는지는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집회신고는 경찰서에 하지만 해당 광장은 금산군 소유로, 광장 사용에 대한 허가는 군청에서 나는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단체에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광장 사용에 대해서는 대부분 사용 허가가 난다”라고 밝혔다.
또한 ‘공사 중인 광장에서 집회를 진행하게 된다면,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냐’는 질의에 “공사를 한다고 미리 고지했고, 보여주기도 했는데 공사 현장 옆에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금산군이 JMS에 특혜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왜 다른 단체가 물었을 때는 공사 중이라고 이야기하고 JMS는 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냐”는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