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 사진=제보자.
▲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 사진=제보자.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예술도 이해 못하는 변태들이 기사로 거짓말 지어낸 것이다”
 
2023년 6월 <투데이코리아>는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가 대전교도소 수감 중 여성 신도의 중요부위 합성 사진 책 형태로 받아봤다는 내용의 보도를 진행했다.
 
특히 정명석의 성범죄 공범으로 기소된 정조은(본명 김지선)의 1심 판결문에 해당 내용이 적시되면서 파장이 일자, 해당 이미지를 제작한 인물 A씨가 또 다른 JMS 관계자 B씨에게 이같이 해명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A씨는 정명석의 최측근이자 JMS 미술부 소속 강도사로 종유석에 여성 중요부위를 삽입한 사진을 직접 합성해 교도소에 있는 정명석에게 편지 형식으로 전달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정조은의 1심 판결문에는 A씨가 JMS 내 여신도 C씨와 나눈 대화가 A4 6장 분량으로 정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문건에서 이들은 “중요부위 옆면, 정면이 보이도록 사진을 다시 찍어 보내라”, “쌤(정명석)이 노출 사진을 보고 싶다고 했다”는 정명석의 지시사항에 관한 대화와 “쌤이 점점 요구하는 수위가 높아져서 참 행복한 고민”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JMS 내부 미술부 인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는 오랜 시간 여러 사람에 의해 자행됐다.
 
A씨 이전에는 2008~2010년 D씨가 꽃 사진에 여성 중요부위 사진을 합성해 책 형태로 제작했고, 이후에는 가정국 5기 부부가 관련 작업을 이어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JMS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제보자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감옥에 있던 정명석을 위해 여성 중요부위를 활용한 음란물이 지속적으로 제작됐다”며 “D씨와 A씨는 2023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방영된 시기에도 금산 작업실에서 함께 작업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 JMS 월명동 자연성전에서 2019년도 10월 15일에 진행된 9기 축복식. 사진=제보자
▲ JMS 월명동 자연성전에서 2019년도 10월 15일에 진행된 9기 축복식. 사진=제보자
 한편, 정명석 수감 이후 JMS 수뇌부가 정명석의 재판은 등한시하고 신도 유출 방지와 권력 장악을 위한 움직임에만 열중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정명석의 가족과 교단 수뇌부인 ‘월성’ 여성 지도자들이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도 정명석을 위한 것이 아닌, ‘신도 이탈 방지용 선동 액션’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이를 두고 한 JMS 전 관계자는 “교단의 유지를 바라는 정명석 가족과 월성 등의 세력들은 정명석의 재판이나 수감생활 등의 안위는 무관심한 분위기이고, 재판 부분은 마치 금기어인 것처럼 다들 언급을 쉬쉬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며 “그러면서 다른데 눈 돌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고 한다. 일례로 지금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는 JMS 합동결혼식인 11기 성혼식(축복식)이 그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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