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 사옥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넷마블 사옥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성훈 기자 | 넷마블이 상반기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주가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리포트를 내고 넷마블 목표가를 올려잡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1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03.4% 뛴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99.8% 오른 1602억원을 시현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넷마블이 지난해 5월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글로벌 흥행에 따른 역기저효과에도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상반기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주요 앱 마켓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이 호실적 요인이란 평가도 나온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올해 하반기 뱀피르를 비롯한 7개의 신작 출시를 앞둔 만큼 실적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면서 주가도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를 통해 “게임사 전반이 기존작 하향 안정화와 낮아진 신작의 히트 비율(Hit Ratio)로 부진한 실적을 겪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은 돋보이는 이익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13% 상향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도 “기존작의 매출 감소에도 ‘RF온라인’ 온기 반영과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효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다”며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분기 일평균 2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체 결제가 가능한 신작 비중이 높아지며 지급수수료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기대작인 7대죄 오리진의 출시 일정 구체화와 함께 신작 모멘텀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1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자체 IP 신작 흥행으로 드라마틱한 마진 개선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9% 상향한 8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김 연구원은 또한 “7월에도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5위, 'RF 온라인 넥스트'가 8위를 기록했다”며 “두 신작 모두 안정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하반기에도 구조적인 이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넷마블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지난 5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서프라이즈와 안정적인 비용 관리 효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출시작들이 성공적으로 포지셔닝 해 이익 레벨이 높아졌다. 과거보다 편안하게 신작 성과를 기다릴 수 있는 구간”이라며 “신작 출시 외에도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지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의 글로벌 성과까지 더해진다면 4분기 신작과 함께 폭발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도 “신작 세븐나이츠리버스를 포함하여, 2분기 매출 흐름이 좋았던 게임들의 3분기 매출이 점차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하반기 신작들의 흥행을 기대해볼 만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연이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신작들의 기대 이상의 흥행 실적이 확인된다면, 실적 추정치 재상향 예정”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작 모멘텀을 기대하며 매수 추천한다”고 전했다.
 
▲ ▲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알림] 본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으로 각 증권사의 리포트를 바탕으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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