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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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창당 이후 최대 지지율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유권자 2515명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7%p 오른 36.3%, 더불어민주당은 0.3%p 내린 34.8%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두 정당의 지지율 오차범위 안쪽이다. 다만 리얼미터 조사 기준 보수계열 정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지지율을 앞선 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이었던 지난 2016년 10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미래통합당은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4.2%p 오른 39.9%에 육박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p 하락한 31.2%로 집계됐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두 정당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미래통합당은 14.1%, 더불어민주당은 51.6%로 각각 4.6%p, 7.7%p 하락했다.
연령대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0·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미래통합당보다 지지율이 떨어졌다. 특히 미래통합당은 70대 이상 지지율이 49.8%를 기록하며 50%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4.0%p 오른 15.8%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6%p 하락한 56.7%다.
보수층에서는 미래통합당이 1.0%p 떨어진 62.2%다.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0.6%p 하락한 43.3%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671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5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