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기자
whitedonki@todaykorea.co.kr
기자페이지
계열사 대표 2명, 보유 주식 대부분 장내 매도
센트랄모텍은 계열사 이노테크의 이희방 대표가 최근 1년 여 동안 13만6900주(1.63%) 지분을 최근 1년간 모두 장내매도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47억원 규모다.
계열사 네오씨티알의 백낙림 대표는 지난해 5월 15주3000주를 받았다. 그는 이후 꾸준히 주식을 팔았다. 1000주만을 남기고 15만2000주를 모두 장내 매도한 상태다.
계열사 센트랄의 김주형 연구소장도 지난달 430주를 모두 매도해 보유 주식이 없다.
보통 임직원들의 주식 매수와 매도는 회사 주가 전망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책임 경영 의지를 드러내려고 일부러 주식을 매수하는 기업 임원들도 있을 정도다. "회사 주가에 더 이상 호재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주주들 사이에서 나온 배경이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이들이 일반 개인 투자자들보다 아무래도 회사 사정에 밝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일부 주주들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달 발표한 '고생 끝,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센트랄모텍은 주력 제품들에 대해 독과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수혜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