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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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국감은 국비로 집행된 경기도의 사업들을 분석하여 예산 집행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등의 목적에 맞게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지난 18, 20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본래의 목적은 사라지고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한바탕 촌극으로 점철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감을 앞두고 경기도에 요구한 자료는 4146건에 달해 공직자들은 코로나19 방역으로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자료를 만들기 위해 야근과 휴일근무를 밥 먹듯이 해야 했다"며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 대부분은 법률로 규정된 국정감사 범위에서 벗어난 대장동과 관련된 내용이었다"고 지적했다.
대표단은 조작된 자료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고,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국민의힘 행태를 지적했다.
대표단은 "김용판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시절 '조폭'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고, 증거라고 내보인 사진은 해당 조직폭력배가 SNS에 호객행위와 돈 자랑하며 게시했던 사진이었다"며 "김 의원은 면책특권을 남용, 이 지사에게 정치적인 상처를 줄 목적으로 증거조작을 자행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송석준 의원은 양당 간사의 합의를 어긴 채 양의 탈을 쓴 개 인형을 들고나와 국감장을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렸고, 수많은 질문들은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들이었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이 모든 것은 국민의힘이 국감을 본래의 취지가 아닌 민주당 대선후보 흠집내기라는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