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30일 수협 임시총회에서 여야 국회의원에게 수산업 어촌 현안사항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수협중앙회
▲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30일 수협 임시총회에서 여야 국회의원에게 수산업 어촌 현안사항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수협중앙회
투데이코리아=박수연 기자 |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수산업 발전을 위해 힘쓸 뜻을 밝히며 향후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각 당 대선후보들은 30일 수협중앙회 임시총회에 보낸 축하메세지를 통해 수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뜻을 표명했다.
 
또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확정을 위해 개최된 수협중앙회 임시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과 윤재갑 의원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과 전국 91개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어기구 의원이 대독한 축하 메세지에서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산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수협이 펼친 협동운동의 공이 크다”며 “어업인들이 걱정 없이 생업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어촌과 어업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축하영상을 보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5만 어업인과 102만 수산업 종사자들을 대표해 어업인 권익향상과 수산업 진흥을 위해 애써오신 수협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저도 어업인과 수산업 종사자들께서 힘이 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축하영상에서 “어민들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다”며 “수산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산정책분야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축하영상에서 “저와 국민의당은 수협과 지속적 소통을 통해 어촌과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며 “수산자원고갈, 인력난 등 현안해결에도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어기구 의원, 윤재갑 의원, 정점식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도 수협과 수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향후 대선 과정에서 관련 공약들의 반영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수산업 어촌 현안사항에 대한 건의문을 작성해 참석한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군급식 개편안 재검토 △해상풍력 발전모델 구축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문제 △일본 원전오염수방출 문제 △한일어업협정 타결 △수산분야 농사용전력 사용 확대의 내용을 담았다. 건의문은 각 정당을 통해 대선후보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총회에서 수협중앙회는 9조 3375억원 규모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지도사업 1327억원, 상호금융사업 6조8400억원, 공제사업 8257억원, 경제사업 1조5391억원 규모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