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선택 2022!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서 확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선택 2022!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서 확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투데이코리아=박수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식량자급률 60%를 달성하고 국가 예산 중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 비중을 3.9%에서 5%로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농정 비전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선택 2022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서 이 같이 전하며 “세계는 갈수록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농업은 이제 국민 생명을 지키는 원천이자 식량주권을 수호하는 국가 존립의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가성장전략에 포함시켜 적극 보호하고 육성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날 발표한 공약은 크게 4가지로, △농촌인력 문제 해결 △식량 주권 확보 △그린탄소 농업 전환 △농촌 균형발전 등이다.
 
우선 이 후보는 “지금 농업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농산물 가격 불안은 매년 반복되고 이상기후로 재해피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으로는 농업 인력지원특별법을 제정하고 생산비보장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국가 식량자급 목표를 60%로 잡고 식량안보 직불제 도입 등을 통해 식량 주권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국가 식량자급 목표 60% 달성과 식량안보 직불제 도입을 통해 식량주권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며 "학교, 군대, 어린이집, 복지시설에 공공급식 체계를 확대해 우리 농산물 소비기반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린탄소 농업과 농촌 균형 발전에 대해서는 “친환경 유기농업과 경축순환 농업, 지속가능한 축산업은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며 “공익형 직불제를 대폭 확대해 농업인 여러분의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농촌의 소멸위기는 국가적 위기”라고 언급하며 “과감한 인프라 투자와 인재 육성으로 농업과 농촌을 살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예산에서 차지하는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 비중을 현재 3.9%에서 5%로 과감히 늘리겠다”며 “농어촌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이장과 통장 수당도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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