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7개 분과·인수위원 24명 구성 마침표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으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과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한 일일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사를 맡은 박 의원은 서울 서초구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이다. 23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2006년 서초구청 구청장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국민소통본부장을 맡았다.
 
김 대변인은 박 의원에 대해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계실 정도로 방송 통신 분야에 대한 애정과 식견이 깊은 국회의원”이라며 “ICT분야의 고도화 및 융합화에 따른 정보통신설비 및 시공 문제에까지 관심을 가지고 국민의 삶과 결코 유리될 수 없는 통신분야의 세세한 정책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 및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을 역임한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MIT에서 재료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MIT 연구원을 거쳐 1997년부터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역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과 과학기술부 나노통합 과학기술연구단장직을 거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에는 4차산업혁명 전도사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해당 분야에 깊은 연구활동을 하고 계시며 이번 대선에서는 당선인을 도와 디지털플랫폼 정부 수립 공약을 마련하는 데 역할을 하셨다”며 “앞으로 인수위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행정 서비스에 결합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을 구체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자연계 생체연료 합성 시스템을 모방한 전기화학적 이상화탄소 전환 기술을 개발해 이산화탄소로부터 신개념 탄소중립연료인 연료용 카보네이트 합성에 성공한 과학자다. 서울대 임용 당시 재료공학부의 최연소 교수 임용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전 세계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그런 시점에 아무런 쓸모가 없는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의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신 남 교수님과 같은 젊은 과학자이자 교육자가 함께해주신다면 윤석열 정부는 전 세계 탄소중립 연료 개발 분야에서 종주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 경제2 분과 간사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를 임명했다. 경제2 분과는 ICT를 비롯한 산업분야 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7개 분과 인수위원 24명이 모두 확정됐다. 인수위는 △기획조정(간사 추경호) △외교안보(간사 김성한) △정무사법행정(간사 이용호) △경제1(거시경제·금융, 간사 최상목) △경제2(산업, 간사 이창양) △과학기술교육(간사 박성중) △사회복지문화(간사 임이자) 7개 분과로 구성됐다. 인수위는 이르면 18일 오전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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