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안민석 의원실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안민석 의원실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시)이 경선 경쟁자인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시을), 염태영 전 수원시장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경기도 발전을 이어가고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조정식, 염태영 후보께 3자 단일화를 정중하게 제안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의 대결을 통한 경선 흥행도 예상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온 저희 3인은 정치적 뿌리가 같기에 단일화의 명분과 당위가 있다”며 “또 단일화로 김동연 대표와 일대일 대결을 만든다면 민주당 경선이 흥행하게 되고 경기지사 선거승리의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대선패배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으며 오직 살 길은 6월1일 경기도 선거의 승리뿐”이라며 “두 번 질 수 없다. 염태영, 조정식 후보와 저 3인이 과감히 자기를 던지고 민주당을 살리겠다고 결심만 한다면 단일화 합의는 오늘이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의 공개제안에 대한 조정식, 염태영 두 후보의 답변을 기다리겠다. 여론조사를 위한 안심번호 신청 등 여러조건을 감안하다면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며 “두 후보께서 늦어도 오는 12일까지 답을 달라. 두 후보께서 호응해주시리라 믿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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