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보험 최초 도입 후, KB·흥국·IBK·ABL도 적용 예정

패스 인증서 (사진=아톤 제공)
▲ 패스 인증서 (사진=아톤 제공)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이동통신 3사 전자서명 제공 인증서 ‘패스’(PASS)의 누적 발급 건수가 1500만건을 넘어섰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와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이 공동으로 전자서명을 제공하는 패스 인증서는 지난해 4월 출시 9개월 만에 발급 건수 1000만을 넘었다. 매월 100만건 이상 증가하면서 이달 현재는 15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보험 업계 최초로 패스 인증서를 도입한 동양생명보험은 전자문서 통합 조회 서비스를 시작으로 간편 로그인, 전자서명 등 인증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또 △KB손해보험 △흥국생명 △IBK연금보험 △ABL생명 등 국내 대형 보험사 및 우리캐피탈도 패스 인증서를 도입해 로그인 및 추가 인증, 자동이체 출금 동의, 전자계약 서비스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에 공인인증서로만 이용할 수 있던 보험 서비스를 패스 인증서를 통해 간편하게 전자서명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험사뿐만 아니라 핀테크 플랫폼 ‘핀크’도 출금 이체 동의 인증에 활용할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사용자가 다방 앱을 통해 매물 정보를 확인한 뒤 오프라인 방문 없이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전자 계약 등에 패스 인증서를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캐시노트’도 매출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의 전자계약 등에 패스 인증서를 사용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사 측은 “지속해서 제휴처를 확대해 안전하면서도 간편한 인증을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스 인증서는 5000만 통신사 가입자 대상 ‘패스(PASS)’ 앱 내에서 제공되는 무료 전자서명 서비스로 30~50대 주요 경제활동인구는 물론 디지털 취약 계층까지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추고 있다.
 
한편, 패스 측은 “기존 공인인증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민원24 △건강보험공단 등의 조회 서비스에 패스 인증서를 도입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기관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