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추행 의혹 중점 점검 아니다"
28일 여가부는 장미경 점검총괄팀장(여가부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추진점검단)을 포함한 5명은 이날 오후 2시15분쯤 서울시청 현장점검에 돌입해 3시간 가까이 박 전 시장 의혹에 대해 들여다봤다.
점검단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뿐만 아니라 그동안 제기된 서울시의 성폭력 방지 대책과 관리·감독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단은 이외에 박 전 시장 의혹 이후 2차 피해와 성폭력 예방 교육 시행 현황 등도 점검했다. 여가부는 박 전 시장 사건을 중심으로 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의 피해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사기관이 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조사라고 하기 에는 거리감이 있다. 우리가 성폭력 관련 재발방지대책과 피해자 보호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와 관련해 여가부가 점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여가부는 잠시 언론 비공개로 현장점검을 하기도 했다. 취재진들이 철수하거나 취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여가부는 서울시 현장점검에 대해 비공개로 하겠다고 밝혔다가 대책을 포함한 추후 공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는 29일 여가부는 서울시 현장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