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51.8%) vs 박영선(33.1%), 안철수(53.7%) vs 박영선(32.3%)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3.8 세계 여성의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3.8 세계 여성의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정우성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두 후보 중 누가 단일 후보가 돼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14일 오후 두 후보 간 실무협상이 다시 시작됐다. 여론조사, 토론회 등의 구체적 방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로 예정된 비전발표회는 연기됐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 후보와 안 대표 중 누가 나와도 양자대결에서 박영선 후보를 20%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스티아이는 서울시장 선거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 박영선 후보와 오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지지율이 33.1%, 51.8%로 오세훈 후보가 18.7%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지지율이 32.3%, 53.7%로 안철수 후보가 21.4%P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제공=박영선 캠프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제공=박영선 캠프
재보선 여론 막판 변수로 부동산 문제가 떠오른 것이다.

최근 불거진 3기 신도시 관련 LH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자 75.4%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제3 지대 신당이 28.0%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21.8%)과 국민의힘(18.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년 차기 대선시계는 황교안 대표에서 이낙연 대표로 그리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으로 흐르는 시간이 더욱 더 빨라졌다"면서 "차기 대선이 다가 올수록 대선 파도는 더욱 더 빠르고 급속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썼다.

그는 "어떤 파도가 닥칠지 아직은 예단할 수 없지만 아직도 1년은 참으로 긴 시간이다"며 "차기 대선의 방향을 시사해 줄 양대 보궐선거의 민심 흐름이 어떻게 갈지 한번 지켜보자"고 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 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대검찰청 제공
▲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대검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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