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명품 의류 절도 혐의로도 경찰 수사 중
권경선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황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이에 따라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황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시간여의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황 씨는 지인들을 협박한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인정 안 한다”고 짧게 말했다.
이어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나”, “함께 마약 투약한 주변인이 모두 극단적 선택했는데 책임 느끼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황 씨는 2015~2019년 남자친구였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 등 지인과 향정신성 의약품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당시 검찰과 황 씨 측은 모두 항소했지만 2심에서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황 씨는 집행유예 기간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 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황 씨는 지난해 11월 지인의 집에 들어가 명품 의류, 금품 등 500만 원 어치를 훔친 혐의(절도)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해자 진술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관련기사
-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4억 외제차 도난 주장에 자해 사진까지
- 경찰, ‘재벌 3세’ 황하나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수사
- [종합] 강남서 “황하나 수사 중”...마약 혐의에 절도 논란 '막전막후'
- [공동 취재] 황하나, '마약 투약' 인정 녹취 “내가 훔친 거 진짜 좋아”
- 단독 용산경찰서, ‘마약·절도’ 혐의 황하나 구속영장 청구 검토
- [공동 취재] 황하나, '마약 투약' 인정 녹취 "X같애 진짜 최악"
- 남양유업, '마약 혐의' 황하나 '손해배상' 청구 가능할까?
- [공동 취재] '황하나 녹취록' 등장 남모씨...국내 최대 규모 마약 조직원이었다
- '마약 혐의' 황하나 구속기로...지인 협박 질문에 "인정 안 해"
- 단독 황하나, 마약·지인 협박 “인정 안해요”...정황은 수두룩
- 경찰, '마약·절도' 혐의 황하나 검찰 송치
- 단독 ‘황하나 사건’ 연결고리 바티칸...핵심 키 또 있었나
- [기자수첩] ‘인면수심’ 황하나, 재판에서는 혐의 “인정”할까?
- 검찰, '마약·절도 혐의' 황하나 재판 넘겼다
- 단독 '황하나·바티칸' 연결고리 추적...약쟁이들 반성문 수차례 제출했다
- 단독 ‘황하나·바티칸’ 연결고리 추적...유명 모델 마약 투약 의혹
- 단독 '미스맥심' 출신 모델 B 씨, 수도권 마약총책 바티칸 킹덤 만났다
- 검찰, 재벌3세·연예인 등 마약범 무더기 적발···“아이 있는 집에서 대마 키우기도”
김성민 기자
smk3190@todaykorea.co.kr
통합뉴스룸 총괄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