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모델 A 씨와 친구사이..마약 투약 여부는 확인 無
앞서 취재팀은 <‘황하나·바티칸’ 연결고리 추적...유명 모델 마약 투약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취재팀은 이 과정에서 유명 모델 A 씨 외에도 ‘미스맥심’ 출신 모델 B 씨가 ‘바티칸 킹덤’과 만난 사실도 확인했다.
지난 13일 취재팀의 취재를 종합하면 수도권 마약공급총책 ‘바티칸 킹덤’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해 12월 모델 A 씨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A 씨 측은 현재 케타민 양성 반응 등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바티칸 킹덤’ 이모씨로부터 A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A 씨와 이 씨가 같이 있었던 폐쇄회로(CCTV) 자료까지 확보했다.
취재팀은 경찰로부터 확보한 자료와 피의자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미스맥심’ 출신인 B 씨가 수차례 언급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B 씨는 지난해 10월 23일 서울 강남구 R호텔 14XX호에서 바티칸 이 씨와 남모씨, A 씨 등을 만났다. 바티칸은 이날 본인은 필로폰을 투약했고, A 씨는 케타민을 남 씨는 허브(대마의 일종)를 흡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B 씨에 대한 혐의와 마약을 투약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바티칸과 만났던 만큼 경찰의 조사는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다”라며 “B 씨의 혐의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맥심 측은 “미스맥심 모델 출신 B 씨는 프리랜서 모델로써 우리 측과는 전혀 관계없다”며 “B 씨에게 내용을 전달했으니 입장을 밝히는 대로 취재진에게 전달하겠다”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해 취재팀은 B 씨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했으나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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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혁진 기자,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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