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혁진 기자, 김성민 기자
primedarkness@todaykorea.co.kr
기자페이지
용산경찰서 압수수색 통해 황하나 DNA 검출 마약 투약용 주사기 여러 개 확보
5일 기자 취재에 따르면 용산경찰서는 압수수색을 통해 황하나의 DNA가 검출된 마약 투약용 주사기 여러 개를 확보했다.
이후 황하나는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에 위치한 해당 병원은 약물치료 전문 병원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황하나가 지난해와 같은 수법으로 경찰 조사를 피하려 꼼수를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기자와 <MBC>가 입수한 녹취록에서 남모씨는 "우리 그 때 가지고 있던 거, 그거 '플라스틱'이야, 플라스틱. '뽕' 아니야, 내가 봤을때"라고 말했다.
황하나는 "그거 뽕 아니야, 그거 XX 그거 뽕 아니야, XXX야, 마지막에 했던 거, X같애, XX, 진짜 최악이었어 내 인생에"라고 했다.
입수한 녹취록에는 황하나의 전 연인인 고 오모씨의 목소리도 나온다. 오 씨는 "오빠는 황하나(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할 거야. (경찰에) 딱 들어가서 '나는 황하나랑 같이 투약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서도 알아. 같이 투약한 거… 말이 되냐? 몰래뽕이… '몰래뽕 한 적 없습니다, 뽕쟁이는 얘에요.' (라고 말할 거야.) 황하나, 끝이야 아웃"이라고 강조한다.
실제 수사 초기에 "자신이 황하나가 잠을 잘 때 몰래 필로폰을 주사했다"고 진술했던 오 씨는 지난달 22일 경찰에서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 씨의 사망에 타살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현재 휴대전화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하나에 대해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4억 외제차 도난 주장에 자해 사진까지
- 경찰, ‘재벌 3세’ 황하나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수사
- [종합] 강남서 “황하나 수사 중”...마약 혐의에 절도 논란 '막전막후'
- [공동 취재] 황하나, '마약 투약' 인정 녹취 “내가 훔친 거 진짜 좋아”
- 단독 용산경찰서, ‘마약·절도’ 혐의 황하나 구속영장 청구 검토
- ‘마약·절도’ 혐의 황하나, 7일 오전 서부지법서 구속심사 받는다
- 남양유업, '마약 혐의' 황하나 '손해배상' 청구 가능할까?
- [공동 취재] '황하나 녹취록' 등장 남모씨...국내 최대 규모 마약 조직원이었다
- '마약 혐의' 황하나 구속기로...지인 협박 질문에 "인정 안 해"
- 경찰, 국내 최대 규모 마약 공급책 '바티칸' 구속
- 남양유업 황하나, '집행유예 중 마약'으로 구속…법원 "도망·증거인멸 염려"
- 단독 황하나, 마약·지인 협박 “인정 안해요”...정황은 수두룩
- 단독 ‘황하나 사건’ 연결고리 바티칸...핵심 키 또 있었나
- 단독 ‘황하나·바티칸’ 연결고리 추적...유명 모델 마약 투약 의혹
- 검찰, 재벌3세·연예인 등 마약범 무더기 적발···“아이 있는 집에서 대마 키우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