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하나 사진=김성민 기자
▲ 황하나 사진=김성민 기자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집행유예 기간에 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황하나(33)가 다시 구속 기로에 섰다.
 
7일 서울서부지법은 오전 10시 30분부터 권경선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하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황하나는 이날 오전 9시 54분께 검정 패딩 차림에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목도리와 마스크로 얼굴을 전부 가린 채 법원에 도착했다.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나”, “함께 마약 투약한 주변인이 모두 극단적 선택했는데 책임 느끼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지인들을 협박한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인정 안 한다”고 짧게 말했다. 황하나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형이 확정돼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지만 또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왔다.

황하나는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는 절도 혐의도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와 관련한 피해자 진술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내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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