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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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가 내놓은 대책을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에 빗대 ‘나경영’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오 후보는 “저출산 대책도 좋지만 앞뒤가 맞는 현실성 있는 주장을 해야 한다”며 “세금은 깍아주고 지출은 늘리고. 대충 계산해도 5조 원은 족히 소요될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셈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경보수와 포퓰리즘 사이를 오락가락하면 보수 정치는 정말 답이 나오지 않게 된다”며 “현실성 없는 황당한 공약은 자중하실 것을 나 후보에게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나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총 1억1700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결혼하면 4500만 원, 아이를 낳으면 추가로 4500만 원을 지원하고 대출이자를 3년간 100% 대납한다는 것이다.
이 혜택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주겠다고 나 후보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