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대표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었다”며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진작에 말씀 드려야 했는데 너무 늦어져서 죄송하다”며 “남편이 저 때문에 지금 너무 어려운 입장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없어져 남편이 남편답게만 평가받을 수 있다면 차라리 그렇게라고 하고 싶다”며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제 허물이 너무나 부끄럽다”고 울먹였다.
김 대표는 “국민을 향한 남편의 뜻에 제가 얼룩이 될까 늘 조마조마 하다”며 “일과 학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차 용서를 구했다.
김건희 대표는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잘못한 저를 욕하더라도 그동안 너무나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온 남편에 대한 마음만큼은 거두지 말아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말하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한편 김건희 대표는 대학교에 제출한 겸임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 및 수상 실적을 기재했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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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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