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법조계와 <KBS> 단독 보도 등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측은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한 것은 맞지만 범행 이전이기 때문에 불법행위와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범행 기간에 주식 거래를 했고 검찰은 해당 내용을 피고인들의 범죄 근거로 판단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핵심인 권오수 전 회장 등이 회사 주가를 조작해 네 배로 끌어올린 과정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2013년 내사보고서에 김씨가 연루됐다고 적시했다.
당시 경찰은 김씨가 권 전 회장 소개로 주가조작 '선수' 이 모 씨에게 10억원이 든 신한증권 계좌를 맡겼다고 봤다.
이에 윤 후보 측은 지난해 10월 의혹을 부인하며, 당시 김건희 씨 신한증권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2010년 1월 이 씨에게 계좌를 맡겼지만, 5월 이후 관계를 끊고 도이치모터스 주식도 거래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5월 이후에도 김씨 명의 주식 계좌로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거래된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는 윤 후보 측이 공개한 신한증권 계좌가 아니라 DS·대신·미래에셋 등 다른 증권사 계좌로만 이뤄졌다.
검찰이 파악한 김씨의 주식 거래 사실은 2010년 10월부터 2011년 3월까지 40여 차례에 달한다.
관련기사
- 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압수수색
- 교육부, 尹 부인 '김건희 의혹' 국민대 감사 착수
- 尹 겨눈 공수처·검찰, 직접적 물증은 無...사법처리 가능할까?
- 단독 윤석열 ‘골프 접대’ 의혹 趙 동생...조남원 전 삼부토건 부회장 사망
- [전문가 포커스] 네거티브攻防 지새는 大選판, 국민이 두렵지 않은가
- 국민의힘, '김건희 리스크' 해결도 안 됐는데..선대위 불협화음 지속
- 김건희, 허위이력 논란 직접 사과할 것…금명간 ‘대국민 사과’할 듯
- '허위이력 논란' 김건희 “너무나 부끄러운 일, 모든 것이 제 잘못”
- 재판부, '김건희 7시간 녹취록' 일부 방송 허용
- 단독 김건희, 녹취록서 “김부선 의혹 100% 팩트” 주장...증거있나
- 단독 “정대택, 이해충돌로 고소 못 했다”는 김건희의 모순과 권력욕
- ‘DJ 뒷조사’ 무죄 이현동, 윤석열 검찰 로비 의혹 나오는 이유
- [기자수첩] 질문없는 기자회견에 “‘진정성 없는’ 건희”...녹취록도 마찬가지
- 檢,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김건희 수사 속도 높인다
- 檢,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처리하려 했다
- 檢, 대선 이후 ‘김건희 의혹’ 수사 안 하나 못 하나
- 檢, '김건희 녹취록' 폭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징역형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