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가 이 시대를 한 단계 더 앞서나가게 하는 새 시대의 맏형이 되자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기자회견에서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이 50년 전 산업화·민주화 시대 사고방식을 여전히 갖고 있다 보니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구시대의 막내가 되게 해야 한다.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새 시대 맏형으로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향후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거대 양당 후보의 도덕적 문제나 가족 문제, 국정운영 능력이나 자질 문제에 대해 의구심이 많다 보니 대선을 60여 일 남겨두고 부동층이 역대급으로 가장 많지 않나”라며 “지지 후보를 정한 사람 중에서도 언제든 바꿀 수 있단 사람도 굉장히 많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자 분들 중에 이재명 후보에 대해 실망한 사람이 굉장히 많고, 윤석열 후보의 경우에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은 55∼60%인데 그중에서 절반 정도나 그 이하로밖에는 그 여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을 대상으로 제가 도덕성이나 능력 면에서 자격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1월 한 달 내내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1월에 네거티브나 과거 발목잡기가 아니라 미래 담론으로 경쟁하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선두권을 달리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지지율 10%의 문턱을 넘으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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