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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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투데이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전 상임위원 A씨는 부교역자 B씨를 수년간 성희롱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송치됐다.
피해자 B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김상수 법무법인 선린 변호사는 “A씨가 담임목사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장기간 피해자에게 성적 모욕감을 주는 언행과 신체 접촉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세계복음화전도협회에서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조직 내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관련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A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으며, 검찰은 조만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A씨는 경찰조사에서 변호인을 선임하여 피해자에 대한 성폭력 범죄가 없었다고 주장하였으나, 경찰은 조사 결과 A씨의 말이 거짓이고, 피해자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믿은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류광수 총재를 고소 대리한 변호인으로서 류 총재도 자신의 성폭력 범행을 부인할 것으로 예상이 되나, 경찰의 수사결과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류 총재가 저지른 성범죄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락방목회자들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은 분들의 용기와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사명, 다른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한 고결한 마음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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