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참여연대는 박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지난 4·7 보궐선거 당시 박 시장이 자녀 홍익대 입시에서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박 시장은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자녀가 미대 입시에 응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당시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해당 주장을 한 김승연 전 홍익대 미대 교수, 유튜버, 민주당 장경태 의원 등 6명을 허위사실 공표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전 교수가 수사를 받던 중 검찰이 박 시장 딸 관련 홍익대 해외유학생 입시전형에 응시한 서류를 확보한 것을 봤다는 주장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면서 다시 논란이 일었다.
박 시장은 검찰 수사가 끝난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고 있으나 참여연대는 "여러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부산시장을 수행하고 있어 투명한 시정과 솔직한 시장이 되기를 기대하는 심정으로 고발하게 됐다"고 했다.
관련기사
- [기획]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의붓딸 홍대 ‘입시비리 의혹’ 막전막후
- [기자수첩] 선택적 이기심에 외면당한 보편적 정의
- 여야, 4·7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민주 서울 국민의힘 부산에 ‘올인
- 유은혜 "제기된 입시비리 조사"...박형준 '의붓딸 의혹' 진실 드러나나
- 與, 박형준 의붓딸 입시비리 의혹 홍대 항의 방문 ..."소득 없어"
- 부산 시민단체, 박형준 부산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경찰 고발
- ‘거짓말 논란’ 박형준 부산시장, 의붓딸 홍익대 입시시험 응시 확인
- 부산지검, 박형준 '의붓딸 홍대 입시비리' "친자식 아니라서" 무혐의
- 단독 부산참여연대, 박형준 ‘의붓딸 홍대 입시비리’ 무혐의 항고 검토
- [2021 국감] 박형준 부산시장, '의붓딸 홍대 입시비리' "청탁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