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제공=박영선 캠프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제공=박영선 캠프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에 들어서면서 서울에 ‘올인’을 하는 모습이다.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부산에서 유세를 집중하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중랑구, 오후에는 지하철 7호선 라인을 중심으로 성북과 노원구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박 2일 일정으로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보수층 결집에 나선다. 이날 오후에는 부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유세를 벌인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한 CBS 라디오에서의 발언에 대해 "격세지감"이라는 입장을 냈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5년 전인 2016년, 김 비대위원장이 제 개소식 축사에서 '박 의원이 의정 활동하는 것을 보고 이야, 앞으로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셨다"며 이같이 적었다.
 
오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대한민국의 청년들을 이른바 '영끌', '빚투'의 생지옥으로 내몬 정권에서 국무위원까지 지낸 후보가 일말의 책임감과 반성도 없이 자신의 낮은 지지율을 청년들 탓으로 돌린다"고 박 후보를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부동산 참사와 일자리 참사의 최대 피해자가 바로 20~30대 청년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의 말처럼 역사에 대한 경험치가 낮거나 무지해서가 아니라, 이 정권 실정의 최대 피해자이자 공정과 정의에 대한 감수성이 가장 높은 세대가 바로 20~30대 청년들"이라며 "그들의 분노와 배신감이 지지율로 나타난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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