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지인 남모씨는 "수사 중"

▲ 사진제공=경남경찰청
▲ 사진제공=경남경찰청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마약 공급책인 ‘바티칸 킹덤’이 구속됐다. 바티칸 이모(26)씨는 필리핀 유명 마약상인 ‘마약왕 전세계’ 박왕열(42)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아 국내에 유통했다.
 
7일 경남경찰청은 텔레그램으로 마약류 판매 광고를 올려 전국적으로 마약류를 판매한 이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씨 외에도 유통·판매 관계자 28명을 검거해 일부는 구속됐다.
 
특히 마약류를 구입하고 투약한 62명도 검거하고, 또 마약 판매 및 매수 사실이 확인된 6명에 대해서도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왕열이 국제택배를 통해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하면 이 씨를 포함한 국내 마약 유통 공급책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이 씨는 국내 총책으로 판매 총책, 중간 판매책, 소매책, 하부 조직 등이 판매망을 구축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12일부터 12월 10일까지 필로폰 640g, 엑스터시 6천364정, 케타민 3천560g, LSD 39장, 합성 대마 280㎖, 대마 90g 등 49억 상당 마약류를 유통했다.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려고 가상화폐 등으로 입금을 받았으며, 특정 장소에 마약을 놓고 오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이용했다.
 
한편 이들 중에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지인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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