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찰에 따르면 오전 10시께 LH 직원 A 씨(59·남)가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의 한 농막(농장 컨테이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파주시 주민은 A 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해당 컨테이너는 A 씨가 2019년 2월 토지를 산 뒤 설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날 새벽 가족과 통화해서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유족과 동료 직원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이번 투기 의혹에 연루됐는 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숨진 직원은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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