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상황실 맨 앞자리에는 이준석 대표와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 김기현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 배현진 최고위원 등의 표정이 얼어붙었다.
이들은 특히 JTBC가 지상파 3사와 반대로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오차범위 내 우세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미소를 띠지 못했다. 오후 7시 32분에는 상황실 내 개표 중계방송 소리를 꺼버렸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기자들을 향해 "오늘 8% 포인트 정도 차이 나는데 보정한 것이라고 한다"며 윤 후보의 승리를 점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다. 7시 25분쯤 도착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승리를 기원하는 파란색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관계자들은 일부 지역별 예측에서 앞선다는 결과를 받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우선 경기‧인천 등에서 앞선다는 결과를 받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다소 지지율이 열세라고 평가받았던 경남과 울산, 경북 등에서 40%에 육박할 것이라는 결과에도 기쁨의 목소리를 냈다.
호남지역에서 80%에 넘는 결과가 발표되자 다시 환호했다. 다만 충청지역에서의 예상외로 고전하는 모습이 보이자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전투표가 반영된 JTBC 조사 결과가 더 정확할 것이라고 본다”며 “아직 자신하진 못하지만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자택에서 개표를 지켜본 후 승리가 점쳐지면 오후 10시쯤 민주당 개표상황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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