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계 법무부 장관 사진제공=뉴시스
▲ 박범계 법무부 장관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오는 22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2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차·부장검사 등 중간간부급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한다.
 
통상적으로 검찰 인사위가 열리면 당일 오후나 다음 날 인사가 발표된다. 이 때문에 다음주 중반 전후에 중간간부급 인사가 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인사 갈등 등을 원인으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윤석열 검찰총장 등의 의견이 반영될지가 주목된다. 신 수석은 고위 간부급 인사 과정에서 불거진 박 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수차례 표명하고 18·19일 휴가를 냈다. 복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박 장관은 “중간간부급 인사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 사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며 “신 수석과는 인사와 관련해서 여러차례 만났고, (주말이라도) 따로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18~19일에 휴가를 낸 신 수석이 복귀하면 최종 조율을 과정을 거쳐 인사를 낸다는 계획이다.
 
중간간부급 인사의 관심은 이성윤 지검장이 유임된 서울중앙지검의 지휘라인 교체와 현 정부 인사들과 관련된 수사를 하는 수사팀 간부들의 거취다.
 
윤 총장 쪽은 인사 협의 과정에서 법무부 쪽에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과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 등 권력 사건 수사팀을 유지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이 신 수석에 대해 "민정수석으로 계속 계셔서 함께 문 대통령을 보좌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힌 만큼 이번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는 마찰이 적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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