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발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돼 공수처에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손준성 검사(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고발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돼 공수처에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손준성 검사(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실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판사사찰 문건 수사로 방향을 바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손 검사 측에 오는 6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달라고 소환을 통보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손 검사 측에서 우리가 정한 소환 날짜가 아닌 시간 조율을 부탁했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던 손 검사는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시로 재판부 분석 문건을 작성하고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애초 공수처는 손 검사 측에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19일 또는 20일 출석해달라고 처음 요구했으나 손 검사 측의 요청으로 같은 달 26일 또는 27일로 출석일을 연기했다.
 
이후 손 검사 측은 변호인 일정 때문에 이달 2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공수처는 지난달 30일 '고발 사주' 의혹 관련으로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 영장은 10월 1차 구속영장 때처럼 지난 3일 법원에서 기각됐고, 공수처는 기각된 당일 손 검사에게 6일 출석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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