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김 변호사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 진행 중인 정명석 성폭행 혐의 재판의 실질적 법정대리인으로 활동 중이며, 양 변호사의 경우 등기상 JMS의 대표로 등재돼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3월 2일부터 18일까지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를 꾸준히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회의는 총 10명이 넘는 대책 회의자들과 함께했다.
특히 <투데이코리아>가 입수한 녹취파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4일경 진행된 회의에서 A씨가 “10개의 증거 중 9개의 진실과 1개의 거짓을 섞어서라도 증거 능력을 없애는 데 집중하자”고 제안하자 김 변호사는 이에 호응하며 “이 방법으로 가자”고 열변을 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제보자 C씨는 “현재 JMS가 유지되는 데는 이와 같은 조력자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이들도 조력자로서의 마땅한 책임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정명석 재판과 관련된 변호사 선임은 김 변호사 도맡아왔으며, 양 변호사는 매주 정명석과의 접견을 통해 편지 및 지침 사항 전달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JMS가 정명석 성 비리 사건 외에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간 명맥을 유지하며 교세를 확장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법조인과 기업인, 각 분야 전문가의 조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보자 D씨 역시 “JMS에는 문성천이 운영하는 기업체 샹프리(유알지)를 비롯한 각종 돈줄이 있다”며 “이런 기업체들이 JMS와 분리되거나 사라져야 JMS가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JMS와 관련된 일부 기업들의 경우 노동력착취 문제도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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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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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팀 / 사회·법원·기획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