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보자 제공. 사진=투데이코리아 DB
▲ 제보자 제공. 사진=투데이코리아 DB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JMS의 2인자로 불리던 정조은(본명 김지선) 목사의 해임 여부가 오는 2일 진행될 예정이다.

주님의 흰돌교회(이하 흰돌교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교인들에게 ‘임시공동의회(총회) 소집통지’를 최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통지에는 오는 2일 오전 8시30분부터 14시까지 진행될 총회에서 정조은목사와 주충익목사(본명 오충익) 해임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투표 대상자로는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18세 이상 등록 활성 회원’으로 제한했다.
 
▲ 제보자가 제공한 지난 3월 22일 당시 해임안 사진이다. 사진=투데이코리아 DB
▲ 제보자가 제공한 지난 3월 22일 당시 해임안 사진이다. 사진=투데이코리아 DB
흰돌교회 비대위는 지난달 22일에도 정조은과 주충익을 해임하기 위해 ‘흰돌교회 교역자 해임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당시 비대위 일동은 “해임안을 통해 지난 2023년 3월 12일 총재님이 ‘죄가 있다’라고 공표한 정조은 목사의 주장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이를 방조한 주충익 목사 역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역자들이 2년여간 하늘의 말씀(정명석 말씀) 원본을 훼손하여 전했다”며 “정조은 목사와 뜻을 함께해온 교역자들의 설교를 들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비대위는 “주충익 목사는 지난 21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청년부 예배에서 강제로 시청하게 했다”며 “정조은 목사 역시 슈퍼스타(중‧고등부)예배 진행 시 2세들의 이성관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선생님(정명석)의 말씀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정조은과 주충익)은 거짓을 일삼으며 연로를 차단하고 공포와 강압으로 교회를 운영했다”며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방황하여 섭리를 등지는 생명들이 많기에 시급히 지도자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해임안이 발의된 이후에도 정조은은 여전히 흰돌교회에 남았으며, 예배가 있는 날에는 정조은 중심의 예배와 비대위 중심의 예배로 나눠서 2차례씩 진행했다.
▲ 정명석 편지 내용. 사진=투데이코리아 DB
▲ 정명석 편지 내용. 사진=투데이코리아 DB
정명석 역시 정조은 편을 들고 있는 모양새다. 정조은 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양승남 변호사와 교단 관계자 2명이 비대위를 향해 “총회를 중지하고, 비대위를 해산하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지난달 28일 흰돌교회에 도착한 정명석 편지에 “전번에 편지 내가 보냈는데! 내가 할 것이다 하지 않았느냐? 나 위해서 한다고 나 해끼치지 말아라. 모임 총회 금지해! 내가 조은이 목회 흰돌 더 하라고 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흰돌교회는 “지난 3월 20일과 22일 흰돌교회에 모두에 주신 편지는 영상으로 제작해 공지하겠다”며 “선생(정명석)의 편지 원문 확인을 원하는 흰돌 교인은 1층 총무실에서 확인이 가능다하. 외부 유출 문제로 사진 촬영 및 복사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조은은 지난 20일 <투데이코리아>와의 대면 인터뷰에서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짧은 치마를 입고, 이상한 추임새를 넣은 이들”이라며 정명석 성 피해자를 두고 2차 가해를 한 바 있으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정명석에게 여신도를 연결한 이른바 ‘J’언니로 지목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JMS에서 간부로 생활하던 탈퇴자 A씨는 “정조은과 정명석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명석이 정조은을 두둔하는 것은 예상된 당연한 시나리오다. 정조은이 망하면 그가 정명석과 관련된 자료를 풀며 자폭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