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기구는 지금까지 약 5억9908만 명에 달하는 청원을 접수한 곳으로, 약 150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와 175만 명의 페이스북 좋아요를 보유한 국제적 단체다.
해당 기구에 국내 사이비종교인 JMS에 대한 청원이 올라온 것은 지난 3월 20일로 확인됐다. 이번 청원은 “기독교복음선교회 전 세계 개종 금지”라는 이름으로 올라왔으며, 현재 1844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청원서에는 JMS와 정명석에 대한 설명, 그리고 JMS의 문제점 등이 제시됐다.
내용에 따르면 현재 JMS는 해외에서 ‘프로비던스’나 ‘Christian Gospel Mission(이하 CGM)’등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만과 일본, 미국,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약 50개국 이상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명석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종교 지도자이자 유죄 판결받은 강간범’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새로운 혐의에 대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청원을 올린 한 책임자는 청원을 올리게 된 계기에 대해 “우리는 전 세계 각국의 JMS 신도들로 구성됐다”라며 “넷플릭스 다큐 시리즈 공개를 통해 한국 밖에서는 접하기 어렵던 JMS의 정보에 대해 접하고 문제를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책임자는 또 “현재 대만과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젊은 이들이 문제점을 느끼고 소통하기 시작했다”라며 “이중 피해자들도 다수 섞여 있는데, 모두 한국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청원을 통해 우리는 국제 사회에 비밀리에 숨어있는 JMS와 그들의 활동으로 인한 피해를 대비하려고 한다”라며 “그들(JMS)이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고 있는 비윤리적인 관행에 대해 폭로하고 책임을 묻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각국의 입법기관과 사법기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 일본인 JMS 전 회원은 “현재 일본에는 총 34개의 교회를 기반으로 약 6천 명의 JMS 회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회원 수는 매년 증가 중”이라며 “이들의 주 타깃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다. 이런 이유로 각 대학교 홈페이지에서는 JMS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5일 일본의 NHK를 통해 방영된 ‘굿모닝 재팬’에 따르면 일본 현지에 34개의 JMS 교회가 있으며, 회원 수는 약 6천명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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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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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팀 / 사회·법원·기획취재